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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리뷰 - 가비지 타임, 슬램덩크를 능가하는 고교 농구 웹툰!!

by 과몰입고양이 2026. 6. 26.

슬램덩크가 낭만이라면, 이건 하이퍼 리얼리즘 낭만이에요
가비지타임

출처 - 나무위키

 

몰입도 캐릭터 연출 총점
10 10 9.5 10

 


출처 - 홍대신문

 

 

2사장이라는 작가에 대해 먼저

필명이 2사장인 이유가 재밌어요. 본명 성이 이씨라 "이사장"으로 하려다 검색이 안 될 것 같아서 숫자 2를 붙였다고 해요. 근데 정작 독자들은 다들 작가님으로 부른다고ㅎㅎ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졸업반 때 휴학하고 2017년 네이버 최강자전에 가비지타임을 출품해 8강에 올랐어요. 연재 기회가 바로 주어지지 않았지만 2년을 더 준비해서 2019년 3월 정식 연재를 시작했죠.

 

출처 - 애니과가 웹툰을 그리면 생기는 일...

 

애니메이션 전공 배경이 작품에 고스란히 드러나요. 경기 장면 일부를 애니메이션 키 프레임처럼 배열하면 짧은 애니메이션이 완성될 정도예요. 웹툰의 세로 스크롤 특성을 계산해서 컷을 배열하는 방식도 의도적인데, 단순히 분량 채우기가 아니라 긴장감 조절 도구로 쓰인다는 게 인상적이에요. 2023년 오늘의 우리만화상, 2024년 월드 웹툰 어워즈 본상 수상이 증명하는 작가예요.

 

출처 - 네이버 웹툰

 

이 작품이 뭔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가비지타임은 2019년부터 2024년 1월까지 네이버 웹툰 일요 연재로 총 203화 완결된 스포츠 성장물이에요. 전체연령가 작품이고, 부산중앙고등학교 농구부의 실화를 모티브로 만들었어요. 실제 당시 자문을 맡은 강양현 코치가 작중 이현성 감독의 모델이 된 분이에요.

줄거리는 단순해요. 선수 부족으로 해체 위기인 지상고 농구부, 삐걱거리는 6명이 신임 감독과 함께 전국 대회에 도전하는 이야기. 근데 이게 단순하지 않아요. 가비지타임이라는 제목 자체가 "승패가 이미 결정된 시간"을 뜻하는 농구 용어인데 — 작가 인터뷰에 따르면, 모두가 포기하는 그 시간에 터지는 역전이 제일 멋있어서 지었다고 해요. 제목부터 이미 이 작품의 모든 걸 말하고 있는 셈이에요.

 

출처 - 슬램덩크

 

슬램덩크랑 뭐가 달라요?

농구 만화 하면 슬램덩크가 먼저 떠오르는 분들이 많죠. 둘 다 고교 농구 성장물이지만 결이 달라요. 슬램덩크가 천재들의 낭만과 과장된 드라마로 보는 이를 압도한다면, 가비지타임은 한국 고교 농구의 입시 구조, 선수 진로 고민, 엘리트 스포츠의 현실을 날것 그대로 담아요. 과장이 없는데 오히려 더 가슴에 꽂히는 구조예요.

 

슬램덩크는 농구가 얼마나 멋있는지 보여줬고, 가비지타임은 농구를 붙잡고 사는 게 얼마나 힘들고 또 소중한지를 보여줘요.

출처 - 네이버 웹툰

 

 

지상고 6인방 — 한 명도 버릴 사람이 없어요

주인공 기상호는 "재능이 없는데요?"라고 말하던 벤치 멤버에서 시작해요. 화려한 스킬이 아니라 수비력과 두뇌 플레이로 각성하는 성장형이라 응원하게 되는 방향이 자연스럽고 진짜예요. 3학년 에이스 성준수는 독기 빼면 시체인 슈터인데, 까칠한 겉모습 뒤 열정이 쌓여서 보일 때 가장 울컥하게 만드는 캐릭터예요. 포인트 가드 진재유는 슬럼프를 딛고 팀을 지탱하는 리더십이 조용하게 쌓여가고요.

김다은·공태성 트윈 타워 콤비의 투닥거리는 케미, 정희찬의 활력까지 — 주인공 팀뿐만 아니라 조형고 박병찬, 원중고 전영중 같은 라이벌 캐릭터들도 회차마다 생생하게 살아있어요. 적팀인데 응원하게 되는 경험, 이 작품 읽으면 자주 하게 돼요.

 

출처 - 메가커피

 

메가커피 콜라보 — 그리고 리매치까지

2024년 12월, 메가MGC커피와 콜라보 한정판 MD 5종이 출시됐어요. 키링·텀블러 세트, 랜덤 인형 파우치 등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구성이었는데, 당시 네이버웹툰 플랫폼 불매 이슈가 겹치면서 캠페인이 조기 종료되는 아픔이 있었어요. 작품과는 무관한 외부 상황이었는데 팬 입장에서는 정말 억울할 수밖에 없었죠.

그래서 메가커피가 2025년에 "REMATCH: MEGA-TIME!"이라는 이름으로 리매치 캠페인을 다시 열었어요. 굿즈 관련 모든 비용을 본사가 전액 부담하고 세트 메뉴 구매 시 무상 증정 방식으로 진행됐어요. 작품 이름 그대로 — 한 번 졌다고 끝이 아니라는 걸 콜라보 후속 행사로 보여준 셈이에요. 팬들 반응이 또 뜨거웠던 건 말 안 해도 아시죠?

 

 

 

처음엔 담백하다더니 — 나중엔 박수를 치고 있어요

솔직히 초반 그림체는 "심플하네"로 시작해요. 현 웹툰 시장의 고채도 셀화와 결이 달라서요. 근데 몇 화 넘기면 그 담백함이 오히려 현실감의 무기라는 걸 알게 돼요. 경기 중 중요한 순간에 터지는 스프레드 컷, 스크롤을 늘려서 만들어내는 2초간의 긴장감, 이런 연출들이 쌓이면서 어느 순간 지상고 애들이 득점할 때마다 거실에서 박수 치는 자신을 발견하게 돼요.

단행본 펀딩 10억 돌파, 네이버웹툰 역대 팝업스토어 매출 1위, 삼성 갤럭시 Z 플립5 에디션까지...팬덤 화력은 숫자로 증명이 됐고, 이유는 읽어보면 알아요. 이기는 경기가 아니라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이 작품만큼 진심으로 그린 웹툰이 많지 않거든요.

 

네이버 웹툰 - 가비지 타임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703844

 

가비지타임

한국 최초 한국형 고교스포츠 웹툰!열혈따윈 개나 줘, 낙오자들 뿐인 농구부의 운명은?

comic.naver.com

 

한 줄 평

"가비지타임은 포기하는 시간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그 시간에 버티는 사람들을 보여줘요."


OVERFOCUS RATING

과몰입 판정 점수 97 / 100
 
관망 입문 몰입 과몰입 폐인

판정: 완전한 과몰입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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