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죽이려던 재벌 3세와 몸이 바뀌었어요
< 로드 오브 머니 >

| 몰입도 | 캐릭터 | 연출 | 총점 |
|---|---|---|---|
| 9 | 8.5 | 8.5 | 8.5 |

갓 오브 블랙필드의 무장, 그 세계관 안에 있어요
지난번 갓 오브 블랙필드 리뷰에서 말씀드린 '무장 유니버스' 기억하시죠? 로드 오브 머니가 바로 그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 중 하나예요. 갓 오브 블랙필드, 형사의 게임, 그라운드의 지배자, 최종보스, 오늘의 운세와 서로 얽혀서 각 작품의 인물이 카메오로 등장하거나 언급돼요. 갓블을 재밌게 보셨다면 이어보기 딱 좋은 작품이에요.
원작 웹소설은 2017년 8월 17일 카카오페이지 연재를 시작해 2018년 5월 2일 총 315화로 완결됐어요. 웹툰도 같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됐고요. 갓블이 밀리터리 액션이라면, 이쪽은 재벌 경영물이라는 완전히 다른 결이에요. 같은 작가가 이렇게 다른 장르를 굴린다는 게 흥미로운 지점이에요.

설정 — 죽이려던 자와 죽으려던 자의 몸이 바뀌다
재계 서열 5위 지경그룹의 망나니 셋째 아들 천중명, 그리고 그 밑에서 비서로 일하는 성창욱. 천중명은 성창욱을 사고사로 위장해 죽이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둘 다 전기에 감전되고 말아요. 그리고 하루아침에 몸이 바뀌어버려요.

"세상에 없던 꼴통 재벌이 되라는 겁니까?" "내가 나서면 지옥문 열리는 겁니다." — 이 대화 두 줄이 작품 전체를 요약해요.
살해당할 뻔한 비서가, 자신을 죽이려던 재벌 3세의 몸으로 다시 태어난 거예요. 이 구도가 절묘해요 — 밑바닥에서 조직을 속속들이 봐온 사람이 최상층 권한을 손에 쥐는 거니까요. 누가 어디서 뒷돈을 챙기는지, 어떤 임원이 썩었는지 이미 다 알고 있는 상태에서 결재권을 갖게 된 셈이죠.

경영물의 사이다 — 밑에서 보던 시선으로 위에서 칼질하기
이 작품의 재미는 '꼴통 재벌' 캐릭터를 유지하면서 판을 뒤집는다는 데 있어요. 성창욱은 천중명의 망나니 이미지를 그대로 활용해요. 다들 "쟤가 뭘 알겠어" 하고 방심하는 사이, 정확하게 급소를 찌르거든요. 재벌물 특유의 통쾌함에 비서 출신의 현장 감각이 얹히면서 설득력이 생겨요.
무장 작가 특유의 시원시원한 전개도 그대로예요. 질질 끌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고, 다음 판으로 넘어가요. 315화라는 분량이 부담스러워 보여도 실제로 읽으면 속도감이 상당해요. 웹툰판은 이 흐름을 액션과 표정 연출로 압축해서, 소설보다 진입이 훨씬 쉬워요.

웹툰 vs 웹소설 — 어느 쪽으로 볼까요
| 구분 | 웹툰 | 웹소설 |
|---|---|---|
| 분량 | 압축된 구성, 진입 쉬움 | 315화 완결, 호흡이 긺 |
| 강점 | 표정과 기싸움 연출이 시각적으로 살아남 | 경영 판단과 심리 묘사가 훨씬 촘촘함 |
| 추천 대상 | 가볍게 사이다 원하는 독자 | 재벌물·경영물 정주행파 |
| 순서 | 웹툰 먼저 → 소설로 확장 | 완결작이라 몰아보기 좋음 |
아쉬운 점도 있어요. 몸이 바뀐다는 설정이 초반의 강력한 훅인데, 중반 이후로는 그 설정 자체보다 경영 분쟁과 세력 다툼이 중심이 되면서 재벌물의 익숙한 문법으로 수렴하는 편이에요. 신선함보다 안정적인 재미를 주는 작품이라고 보시면 정확해요. 무장 작가 팬이거나, 재벌 경영물의 통쾌함을 원한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울 거예요.
카카오 웹툰 - 로드 오브 머니
https://webtoon.kakao.com/content/로드-오브-머니/2453?tab=episode
로드 오브 머니 | 카카오웹툰
재계 서열 5위 <지경그룹>의 망나니 셋째 아들 천중명. 그의 밑에서 비서로 일하는 성창욱. 그런 성창욱을 사고사로 위장해 죽이려는 천중명은 성창욱과 함께 전기에 감전되어 버리고 둘은 하루
webtoon.kakao.com
네이버 웹소설 - 로드 오브 머니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3521181
로드 오브 머니
315 화 완결, #NOVEL, #현판, #재벌, #환생판무, 줄거리: 재벌로 살아야 하는 남자, 천중명. 세상에 없던 꼴통 재벌이 되라는 겁니까? 내가 나서면 지옥문 열리는 겁니다. 로드 오브 머니(Lord of money) 천
series.naver.com
한 줄 평
"비서로 다 봐놨던 회사를, 이번엔 오너 자리에서 갈아엎어요."
OVERFOCUS RATING
| 과몰입 판정 점수 | 83 / 100 |
| 관망 | 입문 | 몰입 | 과몰입 | 폐인 |
판정: 과몰입 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