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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3

웹툰 리뷰 - 물 위의 우리 (세계관, 캐릭터, 연출) 힐링 웹툰인 줄 알고 결제했다가 완전히 뒤통수를 맞은 적 있으신가요? 저는 있습니다. 《물 위의 우리》가 딱 그랬습니다. 제목만 보고 잔잔한 청춘물이겠거니 했는데, 첫 화를 열자마자 잠실 롯데타워가 수면 아래로 잠겨 있었습니다. 해수면 상승으로 한반도 대부분이 잠긴 미래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 읽은 분이라면 비 오는 날 창밖이 다르게 보인다는 말에 공감하실 겁니다.기후변화가 만들어낸 세계관, 얼마나 촘촘한가이 웹툰의 세계관에서 가장 놀랐던 지점은 단순히 "물이 찼다"는 설정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지각변동으로 해수면이 급격히 상승한 결과, 1차 산업 종사자들이 사회에서 가장 귀한 인력이 됩니다. 여기서 1차 산업이란 농업·어업·임업처럼 자연에서 직접 식량과 자원을 생산하는 산업을 말합니다. .. 2026. 6. 10.
웹툰 리뷰 - ​오늘만 사는 기사 (회귀물, 노력형 주인공, 성장 판타지) 회귀물 웹툰을 찾다 보면 늘 비슷한 패턴에 지치는 순간이 옵니다. 주인공이 미래를 알고, 처음부터 압도적으로 강하고, 뭘 해도 잘 됩니다. 저도 그런 피로감을 느끼던 중에 오늘만 사는 기사를 우연히 클릭했는데, 첫 화부터 주인공이 죽는 장면으로 시작해서 잠깐 멈칫했습니다. 이건 좀 다르겠다 싶었고, 실제로 달랐습니다. 죽으면 오늘로 돌아오는 저주, 회귀물의 새로운 접근 오늘만 사는 기사의 주인공 엔크리드는 저주로 인해 죽으면 그날 아침으로 되돌아옵니다. 흔히 알려진 타임루프(Time Loop), 즉 같은 시간대가 반복되는 구조인데, 여기서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타임루프란 특정 시점으로 반복 귀환하는 서사 장치를 말하는데, 대부분의 회귀물이 과거의 특정 시점으로 수년 단위로 돌아가는 것과 달리, 이 작.. 2026. 6. 9.
웹툰리뷰 - 역대급 영지 설계사 (빙의물, 개그 웹툰, 용두용미) 솔직히 처음엔 그냥 흘려봤습니다. 제목만 보고 "또 영지 키우는 먼치킨물이겠지" 싶었거든요. 그런데 읽기 시작한 지 10화도 안 돼서 자리를 못 뜨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제가 지금껏 본 완결 웹툰 중에서 이 정도로 처음부터 끝까지 고르게 재밌었던 작품이 몇이나 됐나 싶을 정도입니다.빙의물인데 검도 마법도 아닌, 토목공학으로 싸운다일반적으로 빙의물이라고 하면 전생 기억이나 압도적인 무력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구조가 공식처럼 굳어져 있습니다. 여기서 빙의물(憑依物)이란 현대인의 의식이 다른 세계나 인물의 몸속으로 옮겨가는 설정을 기반으로 한 장르를 말합니다. 독자들도 그 공식에 이미 익숙해진 탓에 "다 거기서 거기다"라는 반응이 나오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기도 합니다.역대급 영지 설계사의 주인공.. 2026.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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